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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팩트

마시멜로가 어린이들의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전직 응급구조사

니키 저커츠는 SNS 계정을 통해 마시멜로와 같은 끈적이는 간식이

어린이 목에 쉽게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커츠는 포도와 마시멜로를 플라스틱 튜브에 넣어 비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물질이 목에 걸렸을 때 시도할 수 있는 응급조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시행했을 때,

음식이 기도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줬다.

마시멜로가 든 튜브는 몇 번을 툭툭 쳐도 꽉 낀 상태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포도는 마시멜로보다 손쉽게 튜브를 통과했다.

저커츠는 “마시멜로가 (물이나 침 등에) 젖은 상태라면 삼키기 어려운 상태가 돼

기도에서도 제거하기 어렵다”며 “마시멜로를 통째로 제공하지 말고 잘라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 크기의 마시멜로는 목걸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가 이물질에 의해 기도가 막히면 즉시 119 신고 후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

이물질이 기도를 막을 경우 질식 손상에 의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임리히법을 실시하려면 환자 등 뒤에 서서 주먹 쥔 한 쪽 손을 환자의 배꼽과 명치 사이에

갖다 놓은 뒤, 다른 한 손으로는 주먹을 감싼다.

이후 강하고 빠르게 환자의 배를 안쪽으로, 아래에서 위로 당겨준다.

다리는 환자의 다리 사이에 한 쪽을 넣고, 다른 다리는 뒤 쪽에 두도록 한다.

이물질이 제거될 때까지 등 두드리기 5회, 하임리히법 5회를

반복하면서 구급요원을 기다려야 한다.

만 1개월~1세 영아 또는 체중 10kg 이하 어린이의 경우 아이의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뒤,

손바닥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두드린다.

이 같은 방법을 시행했음에도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서

양쪽 젖꼭지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을 손가락 두 개로 눌러준다.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5회 정도 누르면 된다.

아이가 이물질을 뱉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등 압박과 가슴 압박을 반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