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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저출산 대책은 수요자 입장이 아니라 공급자 위주로 마련된

한마디로 출산을 강요하는 정책이었다는 점에서 잘못되었다고 했다는데

 

글쎄 저는 셋째낳으면 대출 원금 탕감이라는 방안을 낸 것 또한 

이 정도로 주는데도 안 낳냐라고 밖에 안 들린다 

대출탕감은 다른말로 집을 거의 준다는 이야기로 해석을 할 수도 있는데

 

나는 4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으로서 그러한 큰돈을 이야기하면 

분명 혹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말 부모들이 신혼부부들이 

원하는걸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큰돈이 보여주기식,

말할 거리가 생기는 식의 방안은 안 나오지 않을까 싶다 

 

요즘 세대들이 아이 낳을 걱정을 할 때 첫 번째 순위는 누가 키울껀데이다

키우는 것에 대한 말은 어찌 보면 당연한말이라 세대가 다르다면

생각지도 않을 수가 있지만 정말 당면한 사항이다.

맞벌이의 문제가 아니다

아내가 엄마가 돈을 벌어야 되는데 애를 키우라고? 나 경력단절되면?이라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즉 남자 여자 혹은 엄마 아빠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둘 다 사회인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똑같이 고생을 했고 노력을 했는데 

한 사람만 집에서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건 불공평이 아니라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보모, 베이비시터를 고용하게 되면 뉴스에 나오는 

엄청난 일들이 생길까 봐 노심초사 할바에는 그냥 안 낳는다는 게 

많은 사람들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모성 부성이 없다 

선택만 있다 낳을 것이냐 안 낳을 것이냐

결혼한 가정에 아이를 낳는 것을 선택이라는 과정을 넣게 만들었다 

현재시대가.

 

국가에서 집을 주고 갓난쟁이 키우는 2년 동안 월급 주고 아이는 2년만 

키우는 건지.. 갓난쟁이만큼 정신없고 힘들고 한 게 

적어도 초등학교 2-3학년은 돼야 좀 나아진다는 게 보통사람들 이야기다.

물론 좀 더 어리게 잡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 건 너무 낳는데만

치우쳐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낳을까 고민할 때 당장 갓난쟁이 시절만 생각하는 까마귀 같은 

부모가 어딨을까 어린이집은 누리과정 돈 국가에서 내어 주니까 

손댈 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툭하면 아프고 열나고 입원하고 

아이 부모는 사흘이 멀다 하고 휴가에 반차에 참 고달픈데

누리과정지원으로 더 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공동육아에서 해결점을 찾았다는 뉴스를 보았다

공동육아가 답인 것 같으면 국민들 스스로가 공동육아모임을 못말 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지금은  기다릴 때가 아니다 그러니 대출탕감까지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셋째? 아지 아이를 좀 낫는다는 계산이 나오나 보다 

내 주위만 해도 결혼을 안 하고 있는 커플 

결혼하고도 아이생각 절대 없다는 부부 

더 많은 부부는 한 명 이상은 생각 없다는 부부가 제일 많다 

애만 낳으면 집 준다고 하기 전에 공동육아를 돈 주고 만들던지 

국가에서 갓난쟁이 다니는 학교를 만들던지 해야 하지 않을까

 

 

 

 

 

 

복지로에 나와있는데 아이 돌봄, 가정가사서비스, 출산장려금 등

정말 다 좋은 서비스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낳으면서 100일 정도 혹은 6개월 정도가 지나서 

부터는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키워주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자꾸 집 주고 월급 주고 이런 방안이 나오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국가에서 키워주는 방안을 아주 체계적으로 

베이비시터를 완전 전문직으로 믿고 맡길 수 있게 

아기를 낳을까부터 누가 키울 건데라는 고민자체를 하지 않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골든타임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출산율이 어마어마하게 줄어들고 있다

시각을 바꿔야 한다

아이 낳은데 돈 준다는 생각을 처음 할 때도 세상말세다 이런 말이 나왔지만

그조차도 소용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제는 완전히 키워준다고 해야 한다. 

엄청난 전문인력들이 엄청나게 깨끗한 곳에서 부모들이

내 아이 맡기기 위해 안달 날만큼

멋진 곳을 만들어 부모와 아이들이 모두 밝은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게 

나라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아이들이 없어지면 나라도 없어진다 

 

산부인과들이 많이 없어지고 산후조리원이 없어지고 

작은 어린이집들이 없어지고 초등학교 반이 한 학년에 한 반인곳이 

시골이 아니다 시골에 노인들만 사는 곳이 아니라 

흔히 도시라고 불리는 곳들이 지금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

 

대학교의 입학생이 줄고 사회주경제층이 이제 줄어든 세대가 완전히 들어서게 

되면 더욱 암담하고 참담해질 수도 있다 

 

집 대출탕감 때문에 아이를 낳는다?

나는 잘 모르겠다

 

'엄마 대출 갚아준다고 해서 나 낳았어? '

이런 말을 하진 않겠지?